4월은 본격적인 봄이 되면서 ‘만남의 계절’이 됩니다.
당연히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계절이면 술자리가 많아지게 되는데요.
직장인들은 숙취가 걱정이겠죠?
그러나 4월의 제철 음식을 이용한 제철 안주를 드시면 다음날 숙취 없는 산뜻한 아침을 맞을 수 있습니다.
어떤 안주들인지 확인하시고 술자리에 꼭 곁들이시기 바랍니다.
1. 주꾸미 볶음
지금이 제철인 주꾸미는 산란기가 가장 맛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3월 초부터 4월 말까지가 제철입니다.
제철을 맞은 주꾸미는 유독 통통하게 살이 올라 맛이 좋은 데다가, 입안에서 톡 터지는 알이 가득합니다.
입에 물면 밀어낼 듯이 튕겨내는 쫀득한 살도 별미입니다.
주꾸미는 맛만 좋은 것이 아닙니다.
제철 주꾸미에는 기력 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혈관을 건강하게 해주기까지 합니다.
또한 필수 아미노산도 풍부한 주꾸미는 술안주로 했을 시, 숙취를 막고 빠른 숙취해소를 도와줍니다.
매콤한 소스에 제철 주꾸미를 볶아서 만든 주꾸미 볶음은 술안주로 먹으면 건강도 챙기고 숙취도 줄어든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황태
튀김도 좋고 구이도 좋습니다.
겨울 내내 말린 황태는 봄에 가장 신선합니다.
황태가 술안주로 좋은 이유는 해독작용이 뛰어나고, 기운 해소에 좋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황태에는 비타민B가 풍부한데요. 이 비타민 B는 숙취 해소 음료에 꼭 들어가 있을 정도로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능을 자랑합니다.
봄 황태를 바삭하게 튀어내거나 구워내면, 고소하고 담백한 맛에 특유의 풍미가 더해져 최고의 술안주가 됩니다.
또한 칼로리도 상대적으로 낮아 고칼로리 안주가 부담스러운 이들이 즐기기 딱이 메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바지락탕
벚꽃 철이 무르익으면, 바지락은 제철이란 말이 있습니다.
찬 겨울을 모래와 뻘밭에서 견뎌내고, 4월까지 맛과 영양의 정점을 찍습니다.
제철 바지락의 장점은 바로 해장에 탁월하다는 점입니다.
타우린이 풍부한 바지락은 간 기능을 도울 뿐만 아니라 숙취 완화와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더욱이 바지락 속 타우린은 물에 녹는 수용성 아미노산이라, 국물에도 우러납니다.
시원한 국물까지 마시면 더 좋은 셈이죠.
또한 바지락에는 성욕을 유지, 향상하는 아연이 풍부한데요.
여성의 자궁 건강과 남성의 정자 생성을 촉진하는 아연이 소고기보다 많습니다.
이렇듯 제철 바지락으로 만든 시원하고 칼칼한 바지락탕을 술안주로 먹는다면, 영양과 맛을 둘 다 잡은 1등 술안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4. 제육볶음
미세먼지가 많은 요즘 가장 먹어야 하는 돼지고기입니다.
삼겹살 같은 부위도 좋지만 등심이나 뒷다리 부분도 건강에 아주 좋은데요.
중금속 등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효능도 매우 뛰어나지만, 다른 장점도 많은 고기입니다.
바로 등심, 안심, 뒷다리에는 장어보다 아르기닌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근육 생성에도 도움을 주고, 면역력도 강화시켜 줍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몸 안의 찌꺼기나 이물질, 암세포와 같은 비정상적 단백질을 먹어 분해할 수 있는 대식세포의 활동도 강화시켜 준다고 합니다.
미세먼지가 많고 일교차가 많은 이 시기엔 꼭 먹어줘야 하는 술안주입니다.
5. 꽃게찜
꽃게는 4월이 제철인 수산물입니다.
암꽃게(알배기 꽃게)는 6월에 산란을 하기 때문에, 4~6월에 먹는 것이 가장 맛이 좋습니다.
알이 가득한 통통한 꽃게를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봄 제철 꽃게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아주 풍부합니다.
피부 미용에 특히 좋아서, 봄철 피부 트러블이 나는 사람들은 꼭 먹어야 하는 수산물입니다.
특히 술 먹고 피부 트러블이 많이 나는 분이라면 꽃게찜이 술안주로 선택하는 것이 더욱 좋겠습니다.
매콤한 양념으로 얼큰하게 끓여낸 꽃게찜은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마성의 술안주이니 안주 고르실 때 참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