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그냥 아무 치약이나 쓰고 계세요?” – 닦을수록 오히려 치아를 상하게 하는 최악의 치약 (+치약 고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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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도 사람마다 다르게 써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같은 성분도 사람에 따라 치아를 망가뜨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성분에 따라서는 오히려 양치질을 해도 전혀 효과를 못 보고 치과신세만 더 질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꼭 내용 알아두시고 자기에게 잘 맞는 좋은 치약 골라서 쓰시기 바랍니다.

일단 어떤 성분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야합니다.

불소

치약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성분이 바로 불소입니다.

(일불소인산나트륨, 플루오르화나트륨, 플루오르화석, 플루오르화아민297 등)

가장 먼저 이 불소에 대한 ‘오해’를 좀 풀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불소는 기본적으로 치아 표면을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나이드신 분들은 옛날에 학교에서 불소로 ‘우구우구’ 많이 하셨을겁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치약에 들어 있는 불소 성분이 몸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생겨 ‘저불소치약’ 혹은 ‘무불소치약’이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구매할 수 있는 치약들에 들어있는 불소 함량은 200년을 매일 양치질을 해도 전혀 문제가 없는 적은 양입니다.

따라서 불소가 포함된 일반 치약을 쓰는것이 충치 예방에 더 도움이 되며, 일반적으로 불소함량이 1000ppm ~ 1500pp 정도의 치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마제

연마제는 치아에 붙은 음식물이나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떨어지게끔 하려고 첨가하는 성분입니다.

(덴탈타입실리카, 함수이산화규소, 탄산칼슘, 피로인산칼슘, 규산나트륨 등)

이 연마제 역시도 오해가 있는 것이, 치아를 마모시키고 닳게 만들어 이가 다 망가진다는 ‘소문’입니다.

치약에 들어있는 연마제는 다른 뼈보다도 단단한 치아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그저 들러붙은 음식물 찌꺼기와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을 뿐입니다.

단, 치아가 시리거나 원래 좀 약하신 분들의 경우는 최근 나오는 ‘치석제거’같은 타이틀이 붙어있는 치약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좀 강한 연마제가 들어가거나, 특히 마모도 지수가 높은 탄산칼슘(100~200)이 들어간 제품은 치아가 약한 분들에게는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계면활성제

계면활성제는 입속 기름기를 물에 섞여 씻겨나가게끔 해주는 성분입니다.

(소듐라우릴설페이트, 소듐도데실설페이트,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 토코페롤아세테이트, 코코넛애시드 등)

그런데 이 계면활성제에 대해서도 안좋은 인식을 가지신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바로 세제나 비누에 들어가는 성분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위의 다른 성분들과 마찬가지로 치약에 들어가는 양은 정말 적은 양이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만약 계면활성제가 들어가지 않으면 입 속 기름기는 쉽게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치약이 치약 역할을 못하겠죠?

하지만 계면활성제가 화학약품이라 영 찜찜하신 분들은 식물성 계면활성제인 ‘토코페롤 아세테이트, 코코넛애씨드’ 성분 위주의 치약을 쓰시면 됩니다.

그리고 ‘구강건조증’ 이 있으신 분들은 계면활성제가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계면활성제가 아예 없는 치약을 선택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 이가 시린 분들은 치약을 고르실때 ‘과산화수소’ 대신 ‘질산칼륨’이 들어가 있는 ‘시린이 전용치약’을 고르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