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은 무시무시한 암 중에서도 단연 가장 치명적인 암으로 꼽힙니다.
게다가 어느정도 이상 진행이 되기 전에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발견 됐을 경우 이미 손 쓸 수 없는 수준인 경우가 많은데요.
세계 암 연구기관들이 연구한 결과 췌장암의 위험을 높이는 음식들은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크게 3가지 음식입니다.
1. 가공육
가공육이라고 하면 햄, 소시지, 각종 통조림 등을 쉽게 떠올리실텐데요.
이러한 가공육에는 나트륨과 니트릿, 니트로사민 등의 화학 물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래 나트륨을 비롯해 식품에 들어가는 여러가지 화학 물질 중에는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들이 많은데요.
그 중 특히 니트로사민은 췌장암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공육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췌장암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더불어 가공육은 심장질환과 당뇨병 등의 위험도 함께 높입니다.
2. 당분과 고칼로리 음식
췌장은 원래 인슐린을 생성해 분비하는 곳입니다.
인슐린은 우리 몸에 당이 들어오면 그걸 조절해주는 녀석이죠.
당연히 과다한 설탕 섭취는 췌장에 무리를 줘서 췌장염을 일으키고 이게 만성이 되면 췌장암으로 가게 됩니다.
게다가 고칼로리 음식은 비만을 유발하게 됩니다.
물론 최근에는 칼로리보다도 음식의 질(?)에 따라 비만이 유발된다는 시각이 많습니다만, 어쨌든 비만은 췌장암의 주요한 위험 요소 중 하나입니다.
먹으면 살이 유독 많이 찌는 단 음식이나 칼로리가 높은 음식들은 과도하게 먹게 되면 비만->췌장암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습니다.
3. 술
췌장의 주요 기능 중 하나가 소화효소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술이 여기서 문제를 일으키는데요.
그런데 이 소화효소는 췌장의 선방세포라는 저장고에 저장됩니다.
원래 정상적으로는 이 소화효소들이 소화관으로 내보내져 소장으로 들어가면서 활성화 되어야하는데요.
우리 몸에 알콜이 들어오게 되면, 알콜 대사 과정에서 생긴 독소 때문에 소화효소들이 선방 세포 안에서 조기 활성화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곧 음식물이 아니라 췌장조직 자체에 소화효소가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췌장조직은 마치 소화가 된 것처럼 손상되어 염증이 생기고, 급성 췌장염 혹은 만성 췌장염이 되어 췌장암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