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산물만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우리나라에 수입된 가공식품 중 약 200여건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검출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중 가장 여러차례 검출된 제품은 바로 ‘이것’이었다고 합니다.
세슘 수차례 검출.. 일본산 초콜릿
세슘이 검출된 이력이 있는 제품은 지난 2012년과 2013년에 주로 수입됐는데 동일한 제조업체에서 생산된 제품이었습니다.
마리 초콜릿과 메이지 초콜릿인데요.
일단 일본산 초콜릿은 무조건 먹지 않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이뿐만이 아닙니다.
초콜릿 다음으로 세슘이 자주 검출된 품목은 ‘녹차류’였습니다.
세슘 검출 이력이 있는 11개 품목 중 4건과 3건이 각각 동일한 제조업소 품목으로 확인됐다고 하는데요.
일본산 녹차류 역시, 절대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끝일까요?
그랬으면 좋겠지만 아닙니다.
횟감용으로 수입한 냉동방어‧훈제방어 4차례, 가다랑어 추출물‧가쓰오부시에서 6차례 등 수산가공식품에서 세슘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냉동방어는 원재료가 100% 수산물인 식품으로 사실상 가공식품이라기보다는 수산물인데요.
가공식품으로 분류되어 버젓이 수입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일본식 된장 역시 세슘이 검출된 이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수산물만의 문제가 아니라 원재료가 일본산이거나, 일본에서 가공된 가공식품 역시 안전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식약처의 ‘후쿠시마산 수산가공품 수입’ 자료를 보면 2013년부터 현재까지 후쿠시마를 포함한 8개 현(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이바라키, 도치기, 군마, 지바)에서 생산된 수산가공식품류가 1400건 이상이었다고 합니다.
전체 659톤에 달하는 양인데 이중 후쿠시마현 제품이 80% 이상인 530톤이라고 합니다.
정부가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에 대해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음에도 정작 건어물이나 양념 젓갈 등 수산가공식품은 지속 수입하고 있던 것입니다.
오염수 방류가 개시된 이후에도 8개 현의 수산가공품 수입은 유지됐고, 지난 8월까지 81건의 수산가공품이 수입됐습니다.
이중 후쿠시마 제품은 43건(53%)에 이른다고 합니다.
불편하더라도 수산물은 물론, 가공식품이나 다른 음식들 역시 원산지나 제조, 가공된 곳을 확인하고 구입해야만 안전합니다.
주변에도 꼭 알려주시기 바랍니다.